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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영화는 원작을 바탕으로 한 로맨스 영화로 리뷰를 통해서 주인공들의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재미있게 다가오는 이유는 작품을 구상한 감독의 의도에 있습니다. 그 의도를 알아보고 나아가 흥행의 요인도 살펴보고자 노트북 영화를 소개합니다.
노트북 리뷰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이 영화는 20대에서 70대에 이르기까지 인기가 있었고 감동적인 로맨스를 불러일으킨 영화 노트북(2004년)입니다. 1996년 소설을 원작으로 한 것으로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했으며 당시 베스트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당시 북미에서만 1억 1500만 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둔 노트북은 두 시대의 흐름으로 구성되어 이야기를 전개시키고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1940년대를 배경으로 역동적인 삶을 사는 젊은 노아와 앨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 초반을 배경으로 노인이 된 삶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노년의 노아역은 제임스 가너가, 앨리역은 제나 로우랜즈가 맡았습니다. 그들의 헤어짐으로 노아를 잊고 지내던 앨리는 신문에 난 호숫가의 집을 보고 또다시 그를 찾아갑니다. 감동은 영화의 분석이 아니라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함으로써 찾아옵니다. 오늘은 이 영화가 흥행을 할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하려고 합니다.
감독이 표출한 이중 타임라인 구성의 의도
닉 카사베츠 감독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독특한 서사 구조를 통해 노아와 앨리의 사랑 이야기를 서로 다른 두 시간대에 걸쳐 전개합니다. 게다가 제레미 레븐(Jeremy Leven)과 얀 사르디(Jan Sardi)가 집필한 각본은 전형적인 로맨틱 비유를 넘어 인간관계의 복잡성을 탐구합니다. 1940년 여름 노동자인 노아와 부유층 앨리의 아름다운 로맨스를 능숙하게 인내하며 관객들은 의식의 삶을 따라갑니다. 미국 남부의 조그마한 시골 거리를 누비는 사람들과 시끌벅적한 놀이동산, 복고풍의 차림으로 가득한 젊은이들의 문화공간이었던 pub, 목화밭, 그리고 고요한 호수 등은 시간의 추억에 빠져들기에 충분한 요소입니다. 2000년대로 전환해 노인이 된 노아와 앨리는 기억의 상실을 직면하면서 이를 헤쳐나가는 사랑의 연속성에 또다시 감동을 받습니다. 이들의 감정적 호소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 관객의 공감마저 불러일으킵니다. 아마 작가는 이중 타임라인을 구성하면서 영화의 감정적 깊이를 더하려 했던 의도인 것 같습니다. 노아는 앨리를 위해 매일 노트북을 읽습니다. 그러나 앨리의 생각이 추억의 길 속에서 헤매고 있는 장면은 마음이 아픕니다. 나이가 들어 기억을 상실하는 치매는 슬프고 우울한 단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현재를 잊고 과거의 한 부분에 머물러 있는 기억은 주변인을 참으로 아프게 만듭니다. 그러나 노아는 매일 노트북을 읽으면서 추억을 회상시킵니다. 노아의 노력에 앨리는 노아를 잠깐 기억해 냅니다. 그 순간 둘의 댄스는 감동을 불러일으킵니다. 사랑의 기억 속으로 둘을 이끕니다. 하지만 둘의 시간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그날 밤 노아와 앨리는 두 손을 꼭 잡은 채 서로의 곁을 지키며 생을 마감합니다.
관객과 평론가들이 보는 흥행 요인
결론적으로 영화분야에서 평론가들이나 관객의 마을을 깊이 사로잡은 스토리는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노트북은 기존 로맨스의 경계를 뛰어넘어 삶의 지속성을 보여줍니다. 노아는 앨리가 찾아올 장소를 묵묵히 지어나갑니다. 이 장소가 훗날 앨리가 피아노 연습도 하고 가족들을 만나던 앨리를 위해 지은 호숫가의 집으로 노아의 사랑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변모했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성공비결은 시대를 넘나드는 스토리와, Ryan Gosling과 Rachel McAdams의 매혹적이고 뛰어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능력을 인정하지 않고서는 진가를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사랑과 시각적 미학, 음악의 완벽한 통합 덕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세대에 걸쳐 관객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 영화의 능력은 탐구하는 보편적인 주제인 사랑, 헌신, 기억의 지속적인 힘인 것 같습니다. 비에 젖은 키스와 노아와 앨리의 진심 어린 편지를 다시 살펴보면서 노트북이 단순한 영화가 아닌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진정한 사랑이 참으로 영원하다는 것을 우리 모두에게 일깨워주는 영화였습니다. 지금까지 어떻게 노트북이 사람들을 매료시킬 수 있었는지에 대한 저의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