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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7시간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며 아론이 생존을 위해서 사투를 벌이는 영화입니다. 경악스러운 장면이 있음에도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아론의 생존에 대한 집념을 높이 평가하기 위해서입니다.

    영화 127시간의 포스터

    탈출을 위한 사투

     

    이 영화는 관객 평가 7.5로 좋은 평점을 받았으며 제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편집상, 각색상, 주제가상 음악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127시간은 2010년 미국 개봉작으로 아론이 주인공이며 , 그는 친구에게 메시지만을 남기고 유타주 블루 존 캐년으로 홀로 트레킹을 하러 갑니다. 트레킹 중 지나치는 2명의 여성과 인사를 하고 계속해서 그 만의 산행을 즐깁니다.

    그러나 좁은 절벽 사이를 타고 내려가다 굴러 떨어진 바위에 오른팔이 짓눌려 절벽 사이에 고립되어 버립니다. 그가 가진 것은 산약용 로프와 작은 칼, 500미리의 물 한병뿐입니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사고로 고립된다는 것은 죽음을 맞이해야 할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가 생존을 위해서 벌이는 사투는 끔찍할 만큼 오래도록 기억에 남아있습니다. 생존을 위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고군분투하는 내용과 죽음의 길림길에 선 아론의 심리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감히 경험하지 못할 영화임을 인정합니다. 아론은 더 이상 지체 할 시간이 없음을 느낄 때 결국 팔을 잘라내고 탈출하려고 애를 씁니다. 무딘 칼로 짓눌린 팔을 절단하고 뼈를 부르뜨립니다. 너무나도 생생하게 표현된 신체의 일부는 구역질까지 일으킬정도입니다. 이 장면은 모자이크 처리되어 있는 버전도 있지만 리얼한 음악이 어우러져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긴장하게 만듭니다.

    만화 영화를 모티브로 표현한 영화

     

    이 영화는 해피 트리 프렌즈(Happy Tree Friends=HTF)에 나오는 럼피를 주인공으로 하는 out on a Lime의 이야기와 비슷합니다. HTF는 성인용 애니메이션으로 럼피는 상당히 답답한 인물입니다. 나무를 베고 있던 럼피는 베어낸 나무가 자신 쪽으로 기울면서 놀란 나머지 도망가려다 돌에 걸려 넘어집니다. 나무가 쓰러지고 무사한 것같이 보였으나 결국에는 쓰러진 나무에 다리가 끼여 꼼짝도 못하게 됩니다. 럼피는 도끼로 나무를 베려고 휘두르지만 도끼날은 빠져서 날아가 버립니다. 그에게 있는 것은 도끼 자루, 클립, 숟가락, 단추뿐입니다. 럼피는 도끼 자루를 입에 물고 숟가락으로 다리를 찍어내립니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뼈에 홈을 내어 부수는 데 성공합니다. 그런데 이제 탈출하는 줄 알았던 그는 잘라낸 다리가 멀쩡한 다리였다는 것을 압니다. 럼피는 입에 한쪽 다리를 물고 나무에 깔려있는 다리를 또다시 자릅니다. 여기서 럼피는 고통스러워도 죽지 않는 불사신입니다. 럼피의 죽음은 과장되게 표현되어 있으며 오히려 웃음을 주는 애니메이션으로 인간들의 어리석음을 잘 표현한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개봉 후 반응과 나의 생각

     

    영화 127시간의 감독은 데니 보일이 맡았으며 아론 랠스턴의 경험을 다룬 실화입니다. 이 영화가 관객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데에는 감독과 제임스 프랭코의 연기를 주목할 수 있습니다. 프랭코는 아론 랠스턴의 복잡한 감정과 내면적 변화를 뛰어난 연기력으로 표현하여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얻어냈습니다. 그의 탁월한 연기는 아론의 삶과 죽음 사이의 고뇌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영화의 감동적인 메시지를 강화시켰습니다. 그리고 생존에 대한 강렬한 메세지를 시각적 효과와 음악으로 매우 독특하게 표현한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탈출을 위한 사투가 견디기 힘들 만큼 끔찍해서 보기가 싫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이것이 실화라는 생각을 가지는 순간 겪어야 할 고통은 배가 되기 때문에 시선을 고정시키기가 힘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후에 여담으로 아론은 구조된 뒤 실제로 잘 드는 스위스제 도구를 집에 두고 왔고 중국제 무딘 칼을 가져온 것에 힘들었다며 우스개 아닌 소리를 했다고 합니다. 구조 당시 그는 전체 혈액의 25%를 잃어 과다 출혈로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버텨낸 강한 정신력은 우리에게 삶의 희망을 불어넣어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의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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